SK배터리 아메리카 화재 사건으로 소송 당해
조지아 뱅크스(Banks) 카운티에 있는 한 재활용 센터가 화재 원인을 제공했다며 SK 배터리 아메리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메트로 사이트(Metro Site)’라는 재활용 센터는 지난 달 14일 센터 내 화재가 발생해 조사를 한 결과, SK 배터리 사에서 수거한 배터리 폐기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활용 센터의 스캇 레드퍼트(Scott Ledford) 사장은 SK 배터리 회사에서 가져온 쓰레기에서 불길이 번지면서 재산 피해를 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출동한 뱅크 카운티 소방서의 스티크 니콜스 대장은 ‘엄청난 화재의 열기가 배터리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소방관들은 300만 갤런의 물을 뿌린 뒤 나흘 만에 마침내 불을 껐습니다.
이에 재활용 센터는 SK배터리 아메리카가 배터리의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것이 이전에도 6번 적발되었으며, 화재 초기에 리튬 이온 배터리 2개를 발견했다고 소장에 기재했습니다. SK 배터리는 이전에 적발될 시에 배터리 폐기물을 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었습니다.
메트로 사이트는 종이와 플라스틱, 금속과 같은 산업 폐기물을 재활용으로 허용하지만, 리튬 이온 배터리와 같은 유해 폐기물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SK배터리 측은 “현재로서는 사건과 관련된 구체적인 세부사항이나 문제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메트로 사이트는 화재의 원인을 제공한 SK배터리 아메리카 사에게 2,65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