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바이든 거부권 행사 안하면 조지아 공장 닫을 것”

조지아 커머스 SK 배터리 공장/사진: 폭스5애틀랜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이 5일 내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영업 기밀 침해’ 최종 판결과 관련해 11일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ITC는 2월 10일 배터리 분쟁 판결에서 SK가 LG의 영업 기밀을 침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SK에 최종 패소 판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SK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공장 건설을 중단하고 미국을 떠나겠다는 입장입니다.

SK 대변인은 “배터리 생산을 유럽이나 중국으로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지아 커머스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은 2022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며, 지역에 2천6백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었습니다.

조지아는 이 공장의 건설을 위해 SK에 역사상 최고 규모 상당의 3억달러의 세금 감면과 무료 토지 사용을 허용했습니다.

이제 이 공장의 운명은 바이든에 손에 달려있습니다.

바이든이 ITC의 판결을 지지해 조지아의 수천 일자리를 위험에 빠뜨릴지, ITC의 판결을 거부해 기업의 지적 재산권 침해 행위를 눈감고 넘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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