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배터리 조지아 공장, 안전 위반으로 7만 5천달러 벌금

SK 배터리 조지아 공장, 안전 위반으로 7만 5천달러 벌금

SK 배터리가 조지아에 소재한 공장에서 안전규정을 위반해 7만 5천달러를 벌금으로 부과하게 됐습니다.

연방 수사관들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SK 배터리 아메리카의 대규모 공장에서 6건의 안전 위반 사항을 적발해 이같은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17일 미국 노동부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노스 조지아 공장에서 직원들의 안전을 위험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의 코발트, 니켈, 망간을 노출시켰으며 소음 수준 제한, 세안대 및 비상 샤워기 요구 사항, 호흡기 위험 기준 등을 위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6건의 안전 위반 사항과 1건의 심각한 위반 사항은 경범죄로 분류됩니다. 또한 조사 결과 직원들은 모니터링 및 청력 테스트 부족으로 하루 8시간이상 지속적인 소음 환경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부식성 물질을 다루는 직원들이 눈을 세척할 수 있는 시설과 비상 샤워실이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문제는 추가 평가를 위해 미국 노동부 산업안전보건청의 검토 위원회로 넘어갈 것입니다.

이에 SK 배터리 측은 조사결과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산업안전보건청의 애틀랜타 지역 책임자인 조슈아 터너(Joshua Turner)는 EV 산업의 성장을 고려할 때 리튬 이온 배터리 회사가 엄격한 안전 요구 사항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터너는 보도 자료를 통해, “리튬 배터리 산업이 전례 없는 성장을 경험하고, 이러한 성장과 함께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책임도 높아졌다”며, “SK 배터리사는 리튬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재료가 영구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