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시사했습니다.
SK 이노베이션의 김 준 사장은 지난 4일 주정부 청사에서 개최된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커머스시에 최대 50억 달러 투자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고용규모 역시 현 2000명에서 3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측은 17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 투자 내용을 이미 발표한 바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커머스시내 총 1200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위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방침입니다.
공장이 들어설 커머스시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1시간 4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올 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부터 배터리를 양산,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곳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앨래배마에 소재한 현대와 기아자동차를 포함해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에 우선 판매될 예정입니다.
지난 3일 커머스시의 배터리 공장 부지를 방문한 김 사장은 “조지아주의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과 비전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 결정에 이어 잭슨 카운티내 임파워 칼리지 및 직업 센터를 포함한 차터 고등학교등에 6만 달러 상당의 기부금도 증정할 예정입니다.
커머스시의 클라크 힐 시장은 “SK 이노베이션이 커머스시를 선택한 것에 감사하다”며 “ 향후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SK 이노베이션측의 이번 투자는 잭슨 카운티 역사상 현재까지 가장 큰 경제 개발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