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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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유치를 위해 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애틀랜타 저널
(AJC)이 21일 입수한 인센티브 패키지 문건을 살펴보면 조지아 주정부와 잭슨 카운티가 SK이노베이션측에 제공한 인센티브는 보조금 지급, 토지 무상제공, 세금감면등 총 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웨스트 포인트 지역에 들어선 기아 자동차 다음으로 많은 액수입니다.
당시 12억 달러를 투자한 기아자동차는 주정부로부터 4억 1,000만 달러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 받았습니다.
네이선 딜 전 주지사 임기 끝무렵 ‘SK 배터리 공장 모셔오기’ 이른바 ‘헤라클레스 프로젝트’라 불린 이 인센티브 팩키지에는 1,875만달러 규모의 개발 보조금과 시가1,876만달러 상당의283에이커 공장부지 무료제공,
새 일자리 창출에 대한 5,300 만 달러 세금감면 혜택,
조지아 퀵 스타트 직원 훈련 프로그램 비용 740만달러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잭슨 카운티 역시 20년간 제산세 감면등 총 1억 2,27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혜택은SK측이 공장건설에16억 달러를 투자하고 평균 연봉으로 4만 달러를 받는 직원2,032명을 6년 내 고용한다는 조건 아래 주어졌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와 윌버 로스 미 상무 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SK측은 17억달러 상당의 배터리 공장 투자비용 외에도 투자금액을 총 50억달러까지 늘릴 수도 있다고 시사한바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