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파산으로 조지아주 은행 주가 급락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조지아주 은행들의 주식이 15억 달러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 은행이 3월 6일부터 3월 10일 시장 마감까지 주식이 하락했습니다.
애틀랜타비지니스크로니클(ABC)은 SVB 파산이 금융 시스템 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준비제도, 연방예금보험공사, 연방 재무부와 공동 성명을 내어 미국의 경제 보호를 위한 결정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예금 인출을 원하는 모든 예금주는 13일부터 예금 전액을 인출할 수 있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하지만 파산 당일까지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작년 말 총 예치금이 25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주에서 네번째로 큰 시노버스(Synovus) 은행은 시가 총액이 7억 6,000만 달러 하락했습니다. 시노버스는 조지아에서 약 7%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FDIC에 따르면, 예치금이 134억 달러로 조지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아메리 은행(Ameris Ban Corp.)도 시가 총액이 2억 9,280만 달러 하락했으며, 유나이티드 은행(United Community Banks Inc.)도 3억 6,000만 달러 하락했습니다.
또한 조지아주의 3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Corp.), 트루이스트(Truist Financial Corp.), 웰스파고(Wells Fargo & Co,) 은행들은 지난 주에만 주가가 550억 달러 이상 하락했습니다. 세 은행은 예치금이 약 1,800억 달러로 조지아주에서 5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역 은행들이 주가 하락한 이유는 투자자들의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역 은행들이 10년 만기 채권과 모기지담보증권으로 너무 많은 자본을 장기 증권에 투자하는 것이 불안감을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지난 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수차례 인상했고, 장기 증권들은 매각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또한 소규모 예금주들은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대형 은행으로 자금을 옮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