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30일 개최된 애틀랜타 단독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Thank You USA”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30일 오후 콥 에너지 퍼포밍 아트 센터(2800 Cobb Galleria Pkwy, Atlanta)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투어 테마곡인 <소년, 길을걷다>로 시작한 이승기는 1,2부를 발라드와 록 두 가지 장르로 나누어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되돌리다>, <하기 힘든 말>, <삭제> 등을 불렀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과의 소통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관객석을 가득 채운 이날 공연엔 한국 교민 팬들뿐만 아니라 현지 팬들이 많이 참석해 이승기가 “생각보다 해외 팬분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장 동시통역을 통해 해외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원래 셋리스트엔 없었지만 즉석에서 받은 신청곡 <뻔한 남자>, <결혼해줄래>를 부르자 관객들이 열띤 호응을 보였습니다.
이승기는 “발라드로 유명해졌지만 팬분들은 콘서트에서 제가 부르는 락을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며 특유의 부드러우면서 힘 있는 목소리로 <정신이 나갔었나봐>, <잊지마, 기억해, 늦지마>, <여행을 떠나요> 등을 열창해 콘서트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2부엔 “유튜브에 커버곡을 부르는 영상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유튜브에선 ‘600만 뷰’가 넘는 <좋니>, <응급실> 등 커버곡을 부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승기 애틀랜타 단독 콘서트는 “존경하는 선배님”인 고 신해철이 이승기에게 만들어준 <앵콜>과 데뷔와 함께 대표곡이 된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2일 예정돼 있던 뉴욕/뉴저지 공연은 “현지 공연장 사정 때문”이라는 이유로 취소됐습니다.
[30일 이승기 애틀랜타 콘서트 공연장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