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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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22일) 아침 UGA캠퍼스 인근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학생에게 강도행각 도중 총을 쏘고 달아난 용의자가 어제(23일) 오전 체포됐습니다.
에선스 클라크 카운티의 클리브랜드 스프루일 경찰서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신원이 자렌 가너(20)로 밝혀진 그레이슨시 거주자를 23일 이른 아침 귀넷 카운티에서 붙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용의자 체포에는 시민들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2일 오전 7시 15분께 테이트 프리자노(22)는 이날 학교에 가기 위해 UGA캠퍼스 인근 사우스 밀리지 애비뉴 선상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무장강도인 가너로부터 총격을 당했습니다.
상체에 여러발의 총상을 입은 프리자노는 출동한 경찰과 응급요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너는 프리자노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기 전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또다른 UGA학생에게 강도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즉시 경찰은 첫 번째 피해학생이 묘사한대로 가너의 몽타주를 작성해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조지아 수사국(GBI)에 따르면 몽타주가 언론에 공개된 직후 지역 주민들로부터 제보가 쏟아져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BI관계자는 “주민들의 제보와 협조로 용의자 체포가 신속히 이뤄졌다”며 “이번 케이스는 수사당국과 주민들이 한 팀이 되어 공조할 때 거둘수 있는 훌륭한 성공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가너는 밤새 그의 행방을 쫓은 에선스 클라크 카운티 경찰들을 포함해 GBI수사국,
UGA 학교 경찰등 50여명이 넘는 경관들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한편 프리자노의 가족들은 경찰 수사보고 기자회견에서 에선스 지역 주민들과 UGA 커뮤니티의 지지와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아들이 병원에 실려온 이후 고통스러운 긴 하루를 보냈다”는 프리자노의 아버지 돕빈씨는 “아들이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지만 주변을 알아보고 엄지 손가락을 세워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병원측은 프리자노가 머리와 목 부위등에 총상을 입었으며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보다 정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가너는 각각 2건의 가중폭력과 무장강도 혐의를 받고 카운티 교도소에 보석없이 수감조치 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