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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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A남학생 4명이 온라인 상에 올린 인종차별적 동영상 때문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국 남학생 사교클럽인 ‘타우 카파 엡슬론(TKE, Tau Kappa Epsilon)의 조지아대(UGA) 지부 소속으로 이번 일로 TKE 전국 총회로부터 퇴출됐습니다.
문제가 된 동영상을 보면 한 학생이 벨트를 이용해 누워있는 친구에게 채찍질을 하면서 “내 목화를 따오라”며 과거 노예시절을 연상케 하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들은 흑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N으로 시작하는 욕설도 서슴치 않고 뱉어냈습니다.
지난 22일 올라온 이 영상은 삽시간에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전국적인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UGA측은 이 동영상과 관련해 “우리 캠퍼스 내에서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위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해당 사교 클럽의 활동을 일시 중단시키는 동시에 구체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4명의 학생들에게 학교측으로부터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TKE총회에서도 내부조사를 실시한 후 “혐오스럽고 끔찍하며 분노를 일으키는 영상”이라며 “TKE는 학생들의 이같은 인종차별적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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