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2023년 이익 감소로 ‘1만2000천명’ 해고 발표

30일 애틀랜타 지역매체 AJC에 따르면 조지아주 샌디 스프링스에 본사를 둔 운송 글로벌 기업 UPS가 전세계 UPS 지점에서 직원 12,0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상반기엔 발표된 인원 중 3/4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

소매 고객의 온라인 판매가 줄고, 운송 비용이 상승하고, 글로벌 수요 환경이 둔화되면서 UPS는 작년에 2022년보다 42% 가량 줄어든 67억 달러의 이익을 창출했으며, 매출은 작년보다 9.3% 감소해 약 9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UPS 사업 부문 모두가 판매량, 매출, 영업 이익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2023년 초 조합원들과 노조 협상 중 배송 중단에 대한 불안이 고객들이 택배사를 전환하는 것으로 이어지면서 사업 점유율의 상당분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UPS엔 50만 명의 직원이 있으며 그 중 8만5천명은 정규직 및 시간제 관리직으로, CEO 캐롤 토메는 관리직과 계약직 1만2천명을 감원해 약 10억 달러를 절감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2.4%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관리 인력의 약 14% 감소에 해당한다.

UPS 운전자, 택배 취급인, 기타 노동조합 가입자들 가운데 감원은 없지만 UPS 측은 “비즈니스 요구에 맞에 운영 인력을 계속해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운영 비용 역시 6.2% 줄어든 818억 달러로 조정했으며 CEO 캐롤 토메는 이 날 해고 발표와 함께 AI를 언급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측면에서 기술과 AI가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UPS의 경쟁사인 FedEx 역시 수요 둔화를 겪고 있으나, 지난 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이익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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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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