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귀넷 카운티에서 일어난 3건의 화재가 주민들의 부주의로 발생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귀넷 소방당국이 화재 예방과 안전 점검에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달을 ‘화재 예방의 달’로 삼은 귀넷 소방국은 “지금이 바로 화재로부터 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예방에 힘써야 되는 시기”라고 전했습니다.
토미 러틀리지 귀넷 소방국장은 “철저히 예방할수록, 또 화재경보기를 더 많이 설치해 둘수록 화재 발생시 안전하게 집 밖을 빠져나올 확률이 훨씬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14일 오전 4시경 그레이슨 지역 베닛 로드 선상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집주인이 침실에 피우던 담배를 놔두고 주방에 잠시 나온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집주인이 타는 냄새를 맡았을 때는 이미 불길이 침실 전체에 번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에 의하면 거실에 화재 경보기가 설치되어 있긴 했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주인은 애완견
3마리와 함께 집 밖으로 대피했지만 지붕이 전부 내려앉으면서 집 구조가 무너져 내리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연달아2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로렌스빌 지역에서 첫번째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오후 1시 30분경.
에메랄드 포레스트 서클 선상 주택 뒷쪽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불길이 번졌습니다.
화재는 어린 아이들이 라이터를 가지고 놀다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 측면과 단열재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면서 가족들이 살 곳을 잃었습니다.
같은 날 4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오후 5시경 두 번째 화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둘루스 지역 메인 스트리트 선상 하이츠 앳 슈가로프 아파트 단지.
침실에서 시작된 화재는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도 전 이미 소화기 분사로 인해 꺼진 상태였지만 일부 타다 남은 조각들 가운데 불꽃이 살아있을까 우려한 소방대원들이 추가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이 화재 역시 라이터를 가지고 놀던 어린이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파트 내부에 연기가 퍼지고 옷가지 등이 타는 등 피해는 경미했지만 하루에 두 건이나 연달하 발생한 화재 원인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가정마다 화재 예방 안전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