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에모리 병원으로 도주한 남성, 끝내 체포돼

경찰 피해 에모리 병원으로 도주한 남성, 끝내 체포돼

지난 17일 오후, 무장한 한 남성이 경찰을 피해 에모리 병원 안으로 도주 해 모두 공포를 몰아넣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오후 12시 23분경 차량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시민으로부터 용의자가 인근 아파트에서 도망치고 있다는 증언을 들었고, 용의자를 조사한 결과 웨스트 피치트리 스트릿(West Peachtree Street)과 린든 애비뉴(Linden Avenue)에서 용의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20세 다미엔 알센녹스(Damien Arceneaux)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를 소지하고 도보로 현장을 탈출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쫓자 다미엔은 미드타운의 에모리 병원 카페 밖의 안뜰로 들어갔고, 병원 내부에서 경찰관과 마주쳐 대응했습니다. 대응하던 중 경찰이 총을 쏘긴 했지만, 총에 맞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추가 문제 없이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다미엔은 경찰에 대한 가중 폭행, 중범죄 수행 중 총기 소지, 고의적인 법 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에모리 병원의 환자와 직원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일부 직원은 총 소리가 난 후, 일시적으로 엄폐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미드타운 에모리 병원의 아담 웹(Adam Webb) 박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직원과 의사, 환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빠른 대응을 해준 에모리 보안팀과 애틀랜타 경찰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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