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의 행정도시인 로렌스빌이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의 새로운 거주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저널(AJC)의 보도에 따르면, 로렌스빌은 조지아주에서 서류미비 이민자들의 계류 중인 재판 건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나타났습니다.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신규 접수된 이민 재판 건수에서 로렌스빌 거주민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렌스빌을 포함한 귀넷 카운티의 여러 도시들에서 히스패닉계 주민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렌스빌의 공립학교는 이러한 인구 변화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센트럴 귀넷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의 37.9%가 라티노계이며,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히스패닉계 학생 비율이 60%를 넘어섰습니다.
이민자들이 로렌스빌로 유입되는 이유는 이민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는 환경 때문이라고 분석됩니다. 실제로 로렌스빌에는 히스패닉 식료품점과 스페인어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 등 이민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의 유입은 도시의 문화적 다양성을 풍부하게 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러한 변화에 따라 사회적 통합과 교육 시스템 개선 등의 과제도 함께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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