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귀넷 플레이스몰 푸드코트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던 조지아 주립대 여학생을 살해한 용의자가 마침내 체포됐습니다.
살해용의자는 사망한 여학생의 남자친구로 밝혀졌습니다.
귀넷카운티 경찰은 15일, 사망한 실링 맨(19) 양의 남자친구 이멧 데이비스(21)를 살해혐의와 중폭력 혐의로 체포 기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1일 캄보디아계 출신 실링 맨 양의 시신이 귀넷 몰 푸드코트 안쪽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미 사망한지 2주가 지난 시점에서 발견된 사체는 당시 외상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아 타살인지 자살인지 여부를 놓고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경찰은 부검결과 맨 양의 사망원인을 질식사로 규정하고 타살에 무게를 싣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사망직전까지 맨 양과 함께 지냈던 남자친구가 맨 양의 시신이 발견된 시점에 타주로 행적을 감춘 정황등을 수상히 여겨오던 중 통화내용 등에서 살해 증거가 될 만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맨 양은 사망하기 2달여전인 10월 8일 가족들에 의해 한 차례 실종신고가 접수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집으로 돌아왔고, 이후 또다시 맨 양이 가출하자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맨 양은 한달 뒤인 11월까지 던우디 페리미터 몰 마이클 코어스 매장에서 점원으로 일해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맨 양이 사망 직전까지 귀넷 몰 인근 호텔에서 데이비스와 같이 지내오던 중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오전 법정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데이비스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데이비스는 보석없이 수감조치 됐으며 다음 재판일은 6월 21일로 예정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