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보건당국은 15일부터 확대되는 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에 ‘명예(honor)’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백신접종 예약시 해당 기저질환이 있다고 밝힌 사람에 대해서는 의사의 진단서 등 증빙서류를 확인하지 않고 백신을 접종한다는 것이다.
13일 귀넷데일리포스트에 따르면 귀넷-뉴턴-락데일카운티 보건국은 “접종대상이 되는 기저질환자는 의사의 소견서나 진단서를 제시하지 않아도 환자의 말을 믿고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조지아주는 15일부터 당뇨병, 암, 심장 질환, 겸상적 세포 질환, 낭포성 섬유증, 신장 또는 간 질환 등 만성적인 건강 위험을 지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자격을 확대한다. 백신 접종을 위한 최소 연령도 월요일에는 65세에서 55세로 낮아지고 장애를 가진 성인들도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보건국 대변인 채드 와스딘은 “1a 접종단계에서는 ID를 통한 연령 증명이나 헬스케어 시설과 경찰등의 재직증명을 통한 자격 검증이 훨씬 쉬웠다”면서 “하지만 접종대상이 확대될 수록 검증이 더 어려워졌기 떄문에 명예 시스템과 솔직한 자진 신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의 기록이나 문서를 요구하는 것은 백신접종 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을 더하게 된다”면서 “백신 접종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정직하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밝힐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귀넷카운티는 메트로 카운티 가운데 가장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으로 현재 하루 3000명 정도의 접종을 계획했던 귀넷플레이스몰 대형 접종센터도 하루 1800명 정도만 이용하고 있다.
15일부터 확대되는 기저질환 내역은 ▷천식 ▷암 ▷뇌혈관 질환 ▷만성신장질환 ▷COPD ▷낭포성 섬유증 ▷당뇨병 ▷고혈압 ▷심장 질환 ▷면역 저하증 ▷간질환 ▷신경성 질환 ▷과체중 및 비만 ▷임신 ▷폐섬유증 ▷겸상적혈구질환 ▷탈라세미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