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디 병원 응급실 앞 푸드트럭 혼잡, 구급차 지연에 환자 안전 우려

그레이디 병원 응급실 앞 푸드트럭 혼잡, 구급차 지연에 환자 안전 우려

애틀랜타의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 응급실 앞 도로가 음식 트럭과 주차 차량으로 붐비면서 구급차 진입이 늦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밤,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진입하려 했지만 푸드트럭으로 가득한 도로 때문에 병원 앞까지 가는 데 애를 먹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곳은 병원 구급차 전용 진입로인 제시 힐 주니어 드라이브로, 차량 혼잡이 환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응급 구조사는 “이런 상황은 항상 반복된다”며 “구급차가 진입하지 못한다는 민원이 많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그레이디 병원은 인근 지역이 발전하면서 야간 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푸드 트럭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의가 응급실 접근로를 막아 환자 이송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병원은 언론의 질의에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고, 응급 구조사들은 병원과 시 당국, 그리고 음식 트럭 업자들이 협력해 환자 안전을 보장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대규모 총격 사건이나 구조대원이 다치는 사고처럼 긴급 상황에서 응급실 접근이 지연되면 위험이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레이디 병원은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1단계 외상센터로, 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다루는 핵심 시설입니다. 구조사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치료”라며, 푸드트럭과 병원이 공존할 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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