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ajc.com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 조지아주에서 교통사고로 총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 19때문에 차량을 이용해 여행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사고 발생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승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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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순찰대(GSP)는 8일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금요일(4일) 저녁 6시부터 노동절(7일) 당일 자정까지 주내 도로에서 모두 19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9년 노동절 연휴 기간 사망자수는 9명이었습니다.
당국은 팬데믹 사태 이후 사람들이 항공편을 이용한 장거리 여행보다 차량을 타고 인근 호수나 해변가를 찾는 경우가 늘면서 사고율과 그에 따른 사망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연휴기간 일어난 교통사고로 현재 조지아순찰대가 조사중인 사고는 최소 331건으로 176명의 부상자와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와 카운티등 로컬당국도 추가 사고와 사망자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간 조지아순찰대가 발부한 위반티켓은 무려 8,854장, 경고도 1만112건 주어졌습니다. 이들 중 4,601명은 과속으로, 541명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적발됐으며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자 1,077명과 주행 중 어린이 통제를 어긴 운전자 169명도 티켓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DUI 혐의로 309명이 체포됐습니다.
한편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조지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13명으로 나흘간의 긴 독립기념일 연휴가 이어졌던 지난해 사망자수 26명의 절반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사망자는 15명으로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