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로스 지역 ‘폴 듀크 STEM 고등학교(Paul Duke STEM Highschool)’가 오늘 역사적인 개교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귀넷 과기고에 이어 귀넷 카운티에 들어선 STEM(과학,기술, 엔지니어링, 수학)학교로서는 2번째입니다.
하지만 폴 듀크 고교는 귀넷 과기고와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일단 귀넷 과기고의 경우 귀넷 교육청 산하 차터스쿨로 귀넷 카운티 중학교 졸업생이면 누구나 입학 신청을 할 수 있지만, 폴 듀크 고교는 특정 분야 교육에 집중하는 테마 고교(Theme School)로 노크로스 학군에 거주하는 학생들만 입학이 가능합니다.
교과내용면에서도 차이가 드러나는데, 귀넷 과기고의 경우 공학과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반면, 폴 듀크 고교는 로봇공학등 기술 분야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폴 듀크 고교의 조나단 웨더링턴 교장은 “테크놀로지와 IT는 현재 모든 대학별 필수 전공분야가 되고 있다 ”며 “학생들이 이같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초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학교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폴듀크 입학생들은 9학년부터 코딩과 웹사이트 제작 수업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하며, 이후 사이버 보안을 비롯해 로보틱스, 자율주행차등 각자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 그에 따른 심화 학습을 거치게 됩니다.
학교 건물 또한 IT교육에 걸맞도록 설계돼 있는 것이 폴 튜크 고교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대학 교수나 외국 강사들과의 화상 수업이 가능하도록 원격 강의 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곳곳에 그룹 프로젝트실도 마련돼 있어 대학 캠퍼스의 느낌도 뭍어납니다.
웨더링턴 교장은 “실제 대학강의와 비슷한 형식의 수업과 과제물들이 제공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는 대학생활을 미리 맛보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귀넷 과기고가 현재 실행하고 있는 것처럼 인턴쉽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12학년 학생들 전원이 인턴쉽 과정을 통해 실제 사회 생활에 대한 경험을 늘리는 것이 학교가 추구하는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웨더링턴 교장은 또한 “12학년 학생들이 인턴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주 금요일은 프리데이로 보다 자유롭고 융통성있게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학기에 대략 650여명의 학생들로 시작하는 폴 듀크 과기고는 ‘피치트리 코너스의 아버지’로 불리는 노크로스 지역 부동산 개발업자 폴 듀크의 이름을 따 설립됐으며 오는 2020년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