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로스의 비영리 단체에서 인종 차별 당한 한인 직원, 소송 제기
노크로스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인 코너스 아웃리치(Corners Outreach)의 전직 직원 데이비드 김(David Kim)씨가 인종차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데이비드 김씨는 2021년 청소년 프로그램의 디렉터로 코너스 아웃리치에 재직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2021년에 자신이 유일한 아시아계 풀타임 직원이었다며, 초과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승진을 시켜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경험이 부족한 사람 12명보다도 급여를 적게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씨는 모디슬리(Mawdesley) 부사장으로부터 라틴계 직원이 일을 맡으면 이 단체에 등록하는 학생이 훨씬 많아질 것 같냐는 질문을 여러 번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의 변호사인 HKM 임플로이먼트 어토니스 LLP(Employment Attorneys) 로펌의 아서 데이비스 변호사는 “이 단체의 직원과 학생은 대부분 히스패닉계이지만, 경영진은 모두 백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임원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인종적 특징이 매우 대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씨는 2022년 6월에 해고됐으며, 업무 성과를 냈음에도 이 일에 “적합한 성격”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자신의 민족성에 대해 은근히 비꼬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소송에서, 해당 단체에서 근무하는 동안 고위 경영진이 히스패닉 지원자를 채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