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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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를 포함해 미 동남부 지역 중심으로 이콜라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다진 쇠고기 제품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일 현재 이콜라스 대장균에 의해 오염된 쇠고기 제품의 출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이 다진 쇠고기를 먹는 것을 멈추거나 다진 쇠고기를 취급하는 소매점들과 식당등에서도 판매를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다진 쇠고기를 다루거나 요리할 때 반드시 안전수칙을 따를 것을 강조했습니다.
CDC는 다진 쇠고기 제품을 사용한 후 주방 카운터 탑과 도마, 접시, 각 종 도구등을 뜨거운 비눗물로 세척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또 다진 쇠고기가 들어간 햄버거나 미트로프와 같은 음식을 요리할 경우에는 고기 내부 온도가 화씨160도에 도달할 때까지 충분히 열을 가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병원성 대장균 이콜라이는 지난해 로멘인 상추를 통한 감염 확산으로 미전역을 한차례 위협한 바 있습니다.
최근 동남부 6개 주애서 이콜라이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난 3월 2일 이후 켄터키54명, 테네시 28명, 조지아 17명, 오하이오 7명, 버지니아 2명, 인디애나 1명등 감염환자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17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의 원인균은 ‘이콜라이
0103’으로 밝혀졌는데 지난해 신부전증등 심각한 증상을 일으켜 사망까지 이르게한 ‘이콜라이 0157’ 균에 비해서는 다소 강도가 약한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 6월 로메인 상추 이콜라이 사태 당시에는 전국 36개 주에서 210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