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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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정부가 대마초에서 추출한 칸나비디올, 즉 CBD오일이 함유된 음식이나 드링크등의 판매가 불법이라며 단속에 나설 것을 경고했습니다.
게리 블랙 주농무부 커미셔너는 “최근 조지아 뿐 아니라 미전역에서 판매가 확산중인 CBD 성분이 들어간 커피나 아이스크림, 식이보충제등은 모두 판매가 금지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조지아는 지난 10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법안HB 213에 서명하면서 ‘산업용 대마’로 알려진 ‘헴프 (Hemp)’의 합법적 재배가 가능한 전국 42번째 주가 됐습니다.
이 법안은 발작이나 불면, 불안등의 증세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CBD 제품의 주원료인 헴프 작물 재배를 허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보통 마약으로 알려진 대마(Cannabis)는 여러 종류로 구분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헴프(Hemp)이며 다른 하나가 마리화나(Marijuana)입니다.
마리화나에는 흔히 생각하는 마약의 ‘환각 효과’를 일으키는 성분인
THC(Tetrahydrocannabinol)가 대량 함유돼 있으며 CBD의 함량은 헴프보다 매우 낮습니다.
이에 비해 헴프는 환각 성분인 THC는 0.3% 미만으로 거의 포함돼 있지 않으면서 CBD는 많이 함유돼 있어 대부분의 CBD 제품의 원료가 되고 있습니다.
CBD 성분은 아직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나 기본적으로 환각 효과는 없는 대신 발작을 감소시키며 특정 질병이나 암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식품의약청(FDA)은 CBD오일의 의학적 효능은 인정하지만 이것이 식품보조제로서 판매되거나 음식물에 첨가될 경우 유해성 여부가 아직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나 섭취를 모두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FDA의 이같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당수의 조지아내 비즈니스 업주들은CBD
성분이 들어간 라테나 알콜음료, 스파클링 워터등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주농무부는 “규정을 위반한 업소들이 적발될 경우 벌금 부과나 라이선스 폐지등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