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총기상점, 양심에 가책 느껴 폐쇄 선언
둘루스에 소재한 ‘조지아 볼리스틱스(Georgia Ballistics)’라는 총기 상점이 최근 미 전역에서 일어나는 총격 사건으로 양심에 가책을 느껴 자진 폐업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지아 볼리스틱스의 사장 존 월드만(Waldman)은 2021년 3월에 총기 상점을 오픈했습니다. 월드만은 커스텀 자동차를 만드는 일을 하다가 커리어를 변경하기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점을 오픈했습니다.
조지아 볼리스틱스는 2020년 팬데믹 기간동안 기록적인 판매를 달성해 2021년까지 꾸준히 매출을 올렸습니다. 조지아에서 2021년에만 약 49만 5,997개의 총기를 판매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월드만은 팬데믹 이후 전국적으로 총기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대량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그 피해자가 계속해서 어린 아이들이라는 점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며 상점을 폐쇄하는 동기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월드만은 “나는 총을 파는 사람일 뿐이지만, 총격 사건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면서, “총을 소유할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교육 부족”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에듀케이션 윅(Education Week) 분석에 따르면, 이번 주에만 24건의 학교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부상하거나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지난 토요일에는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 10대 4명이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습니다.
또한 월드만은 신원 조회를 통과하면 누구나 원하는 총기를 살 수 있는게 현실이지만, 총기 권리가 있다고 누구나 총기를 소유할 수 있는 건 아니라며, 명확한 양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