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터 레거시 파크에서 33구 무명 유해 발견
디케이터 도심 남쪽에 위치한 광활한 녹지 공간 레거시 파크에서 공사 도중 최대 33구의 무명 유해가 발견되며 프로젝트가 중단됐습니다.
이 공원은 원래 19세기에 고아원이었으며, 현재는 비영리 단체들이 운영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에 고아원에서 생활했던 도르지 노블스는 지금은 이 시설의 관리자로 근무하며, 이곳이 여전히 아동 중심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원에 새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던 중 작업자들이 지면 투과 레이더(GPR)를 통해 무덤으로 추정되는 구조물을 발견했습니다.
시 부시장 카라 시어러는 해당 지역에서 잠재적으로 33구의 유해가 매장되어 있을 수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어린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시 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토양 밀도와 공간 분석에 따라 성인 1명, 어린이 22명, 유아 8명, 화장 유해 2건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해들은 도로에서 약 9미터 떨어진 지점에 개별적으로 조밀하게 매장된 상태이며, 매장 시기는 1880년대로 추정됩니다.
현재 도로 공사는 전면 중단되었으며, 시 당국은 이 지역을 보존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임시 시장은 “이 영혼들이 마지막 안식처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조심스럽고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