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 83대 주지사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 당선
지난 11월 6일 치뤄진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 후보가 조지아 83대 주지사로 당선됐습니다.
켐프 당선자는 상대후보였던 민주당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를 만나 박빙의 승부 끝에 승리했지만 주내무장관직 사퇴 시기로 인한 공정성 문제와 임기 도중 흑인 유권자 투표율을 낮추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적용해 왔다는 유권자 탄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켐프 차기 주지사는 양분화된 조지아의 민심 통합이라는 과제를 안고 시골 경제 활성화를 포함해 스몰 비즈니스 발전등 조지아 경제 개발 정책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소수인종들과 여성 후보들의 정치 도약 빛나
올해 조지아 중간선거에는 소수 인종들과 여성 후보들의 정치 도약이 두드러졌습니다.
다양한 국적 출신의 이민 1세대 혹은 2세대 후보들이 최소 25명 이상 정계진출을 노렸으며 공화당 텃밭으로 알려진 귀넷 카운티에서는 민주당이 30년만에 승리를 거두며 카운티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커미셔너와 첫 흑인 여성 커미셔너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여성들의 정치적 돌풍을 의미하는 핑크 웨이브 또한 거셌습니다.
중간 선거를 앞두고 조지아 주 상원석을 놓고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가 당시
75명이었는데 이들 가운데 27명이 여성으로 2016년 선거 대비 여성후보자 비율이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이민과 총기난사등 역대 가장 분열된 중간선거였던만큼 여성들이나 이민자 출신의 소수인종 후보들의 약진이 더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 핸즈프리 법안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일절 금지하는 이른바 핸즈프리 법안이
7월 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조지아 주민들의 운전 습관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온 이 법안은 운전중 휴대전화를 포함해 유선 기기들을 손에 쥐거나 신체 부위에 내려놓는 것 자체가 전면 금지되고 있습니다.
또 운전 중 문자나 이메일 작성, 전송, 읽기 등의 행위등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법안 위반시 벌금은50달러부터 적용되며 세 번 적발시에는 벌금 150달러에 벌점 3점도 부과됩니다. 또한2년 내 15점의 벌점이 쌓이면 면허가 취소됩니다.
- 아마존 제 2본사 유치 실패
아마존 제 2본사 최종 후보지 20개 도시에 속했던 애틀랜타는 각 종 설문조사에서 유력 후보지로 물망에 올랐었지만 결국 탈락했습니다.
조지아 주정부는 아마존이 가져다줄50억 달러 투자금 유입과 5만명 이상의 고임금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며 아마존측에13억 달러의 법인세와 3억 달러의 판매세 공제, 1억 달러의 직접투자 등 20억 달러가 넘는 금전적 혜택을 제안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지아의 보수적인 정치 풍토와 교통인프라 부족 등을 아마존 제 2본사 유치의 가장 큰 실패원인으로 꼽았습니다.
- 애틀랜타 세계 기업들의 북미본사 거점지로 급부상
올초 1월 푸조와 시트로엥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 자동차업체 PSA 그룹이 메트로 애틀랜타에 북미본사를 설립하기로 최종 결정한데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와 미동부 최대 철도회사 노폭서던, 한국기업 두산인프라코어등이 잇따라 북미본사 거점지로 애틀랜타를 선택했습니다.
또 스타벅스를 비롯해 엑센츄어, 허니웰, NCR, 판도라 미디어등이 미드타운 지역에 새 오피스를 건설하며 사세확장에 들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지아가 6년 연속 사업하기 가장 좋은 주 1위에 선정되면서 대형기업들의 메이저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총기! 총기! 총기!
지난 2월, 17명의 사망자를 낸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학내에 총기를 휴대했다 체포되는 학생들이 급증했습니다.
풀톤 카운티 교육구의 경우 2015년에는 총 4건의 학내 총기 적발 건수가 보고된데 반해 지난 해에는 총 23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학교를 상대로 총기나 폭탄 테러 위협 건수도 증가했는데 플로리다 총기난사 사건 이후 한 달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접수된 테러 위협 신고만 최소 100여건에 달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학생들 중심의 총기폭력 반대 시위가 확산되는 새로운 사회적 현상도 주목을 끌었습니다.
지난 3월 14일에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60여개 학교를 포함한 전국 고등학교 학생들이 동맹휴업을 통해 연합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 마르타 대중교통 확장
마르타는 올해 27억 달러 규모의 애틀랜타 도심 대중교통 확장안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로써 향후 40년 동안 애틀랜타 도심에는 총
29마일의 경전철 노선과 총 13마일 길이의 환승 버스 노선이 도입되고, 3개의 고속버스 경로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마르타측은 귀넷 카운티내 전철 노선 연장안도 합의했습니다. 합의안이 오는 3월 주민투표를 통과할 경우 현 도라빌 종착역에서 지미카터 불러바드를 거쳐 귀넷 플레이스몰까지 전철노선이 건설될 계획입니다.
- 허리케인 마이클
지난 10월 허리케인 마이클이 조지아로 북상하면서 조지아내 총 159개 카운티 중 110곳에 비상사태령이 선포됐었습니다.
허리케인 마이클은
1898년 이래 조지아에 상륙한 첫 메이저 허리케인이라는 역사를 쓰며 조지아 남서부 지역을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11세 소녀가 가옥을 덮친 나무에 깔려 사망했는가 하면 남부 지역 농가들은 농작물의 70%가 유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 제 53회 수퍼보울 개최지 ‘애틀랜타’
애틀랜타가 내년 2월에 열리는 제 53회 수퍼보울 개최지로 선정됐습니다.
제 53회 수퍼보울 대회는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역대 세 번째 수퍼보울 경기로 오는 2월 3일 메르세데스 벤츠 스태디엄에서 개최됩니다.
애틀랜타 시정부와 수퍼보울 준비위원회측은 1만 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경기장 안팎의 보안과 교통플랜을 마련하는등 한해동안 대회준비에 착수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틀랜타시에는 수퍼보울 대회 전후로 최소 열흘간 방문객 1백만여명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MLS CUP 첫 우승
애틀랜타 축구팀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 리그 사커(MLS) 플레이 오프 시리즈 최종전인 ‘MLS CUP’에서 이번 시즌 최강 우승자가 됐습니다.
지난 8일 메르세데스 벤츠 스태디엄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결승전에서 애틀랜타는 2-0으로 승리하며 창단 2년만에 첫 MLS CUP우승 트로피를 안았습니다.
이번 우승은 미식축구가 강세인 남부지역서 얻어낸 축구의 값진 승리인 동시에 애틀랜타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팀으로서 23년만의 전국 리그 우승으로 애틀랜타 스포츠 팬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승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