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웰 빅 크릭 공원내 초대형 테니스 단지 건설안 결국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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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웰 지역 초대형 테니스 단지 건설안이 13 저녁 열린 시위원회 회의 안건으로도 상정되지 못한채 철회됐습니다.

건설안을 제안했던 크라우스 가족 재단측이 전날인 12 계획안을 전면 취소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기 떄문입니다.

로리 헨리 라즈웰 시장은 재단측의 입장을 전달받은 즉시 13 시위원회 회의 검토예정이었던 테니스 단지 건설안을 안건으로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라즈웰 지역 크릭 공원내 초대형 테니스 단지가 건설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간 직후 며칠새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치자 이를 의식해 내린 조치로 보여집니다.

주민들과의 마찰이 우려되는 상황은 시정부의 건설안 검토 취소 통보로 일단락되긴 했지만 라즈웰시는 당초 건설 부지로 지목한 크릭 파크가 아닌 다른 부지를 찾아보겠다는 여지를 남기면서 건설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지난 9 라즈웰시 위원회는 전국에서 가장 테니스 클레이 코트를 비롯해 5천만 달러 규모의 대형 테니스 복합 단지가 크릭 파크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60에이커 부지에 건설될 테니스 복합 단지에는 클레이 코트 80 포함해 135 이상의 테니스 코트와 실내 운동시설들이 마련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보도된 직후 주민들의 반대가 쏟아지면서 12일까지 2 3천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탄원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주민들의 반대 이유를 살펴보면 크릭내 자연환경 파괴를 포함해 바이크 트레일 규모가 축소될 것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습니다.

또한 국제적인 토너먼트를 겨냥한 대형 테니스 단지가 들어설 경우 인근 지역에 야기될 교통체증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민들의 심경을 언짢게 만든 것은 그간 주민들에게 제대로 공지 없다가 돌연 미디어를 통해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 건설안을 발표한 라즈웰시 정부의 밀실행정이었습니다.

13 시위원회 회의장 건물 앞에는 붉은색 티셔츠를 맞춰입은 주민들이 몰려와 시정부의 이같은 행정방침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민은 라즈웰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도 않은채 막판에 건설안을 발표했다이는 주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와 다름없다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장 안에서는 건설안 상정이 취소된만큼 문제를 화두로 올리지 말자는 시정부측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시민이 건설안 반대 발언을 계속 꺼내들어 결국 회의장 밖으로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라즈웰시는 빅크릭내 대형 테니스 단지 건설안 철회 발표로 성난 민심을 달래는 한편  라즈웰 지역에 획기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줄 이번 초대형 프로젝트를 놓고 차후 여러차례 회의를 통해 주민들과 의견을 조율한 신중한 진행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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