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조지아 전기차 공장 착공…5년 지연 끝에 본격 시동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9월 16일 조지아주 월턴·모건 카운티에서 50억 달러 규모 전기차 공장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RJ 스카린지 CEO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기쁘다”며 공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공장은 완공 시 현대차와 함께 조지아 전기차 산업 르네상스의 중심이 될 전망이라고 여러 번 홍보된 바 있습니다.
리비안은 처음 이 프로젝트를 2021년에 발표했으나, 비용 절감과 정치적 갈등 등으로 수년간 지연을 겪었습니다. 그 사이 현대차가 사바나 인근에 전기차 메타플랜트를 건설하며 사실상 리비안의 존재감은 희미해졌습니다. 그러나 리비안은 폭스바겐과 58억 달러 규모 소프트웨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 에너지부로부터 66억 달러 대출을 확보하며 다시 동력을 얻었습니다.
조지아 공장은 두 단계로 건설되며 총 연간 4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일단 첫 단계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직 건설이 시작되고, 2028년에는 차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R2 모델은 약 4만 5천 달러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이후 소형·저가형 모델인 R3도 출시될 계획입니다. 스카린지 CEO는 “R2와 R3가 미래 수요를 이끌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