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에타에서 나치 깃발 흔들며 반유대주의 시위
24일 토요일 조지아 곳곳에서 나치 깃발을 든 반유대주의 시위가 있어 조지아 전역의 지역뉴스를 비롯해 뉴욕 포스트를 포함한 미국 전역뉴스에서 보도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캅(Cobb) 카운티의 마리에타에 소재한 유대인 회당인 차바드 루바비치 앞에서 반유대주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지지하는 악명 높은 증오단체인 고임 디펜스 리그(Goyim Defense League)에 속한 12명으로, 네오나치 극단주의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전날 금요일에 메이컨의 템플 베스 이스라엘 회당 앞에서 반유대주의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존 미나데오2세(Jon Minadeo Jr)가 이끄는 그룹으로 체포되었던 존 미나데오 2세는 토요일 오전 구치소에서 풀려나, 토요일 시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나데오의 구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22년 9월 폴란드에서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집단 수용소에서 반유대주의 현수막을 들고 포즈를 취한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올해 2월초 플로리다에서 활동하며 반유대주의 전단지 배포 및 현수막을 걸고 시위를 하는 등의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또한 고임 디펜스 리그 회원들은 스토킹과 가중 폭행, 살인, 테러 위협, 플로리다 펄스 나이트클럽 총격사건 희생자 추모비 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이들의 시위 영상을 보도하는 뉴스들은 나치 깃발을 흔드는 모습에 소름이 끼친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주변 거주자들은 이 마을이 기독교인과 유대인 기타 다양한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해 왔기 때문에 메이컨 출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 성명을 통해 “우리 주에는 이런 반유대주의가 설 자리가 전혀 없다”며, “이러한 부끄러운 행동에 분노하며, 조지아인과 함께 이들의 행위를 비난한다. 우리는 이 같은 역겹고 편협한 행위에 대해 경계를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