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프라이머리 선거 지원을 위해 애리조나, 네브라스카, 뉴저지의 주지사들이 곧 조지아에 지원 유세를 온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을 지냈던 마이크 펜스까지 켐프 주지사의 선거 승리를 위해 조지아에 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전대통령을 포함하여 공화당의 최고위 핵심 정치인들이 조지아주의 주지사 선거에 대거 뛰어 들고 있습니다.
<기자>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프라이머리 선거 지원을 위해 조지아에 온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의 지원 유세는 프라이머리 전날인 23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아직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을 지냈던 마이크 펜스가 이번에 켐프 주지사 지원을 위해 조지아에 오면서 공화당 내에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 의원을 지지하고 있는 트럼프 진영과 켐프 주지사를 지원하는 반트럼프 진영 간의 대결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번 마이크 펜스 전부통령의 조지아 지원 유세는 애리조나 주지사, 네브라스카 주지사, 뉴저지 전 주지사가 브라이언 켐프를 지원하기 위해 곧 조지아에 온다는 소식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공화당 내의 최고위 정치인들이 조지아로 몰리고 있습니다. 조지아주가 미국 중앙 정치판의 축소판이 되어 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트럼프 전대통령은 켐프 주지사를 ‘무늬만 공화당원(RINO, Republican Name In Only)’이라고 비난하며 복수를 벼르고 있고, 마이크 펜스는 켐프 주지사를 공화당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주지사 중에 한 명이라고 추켜 세우고 있어, 트럼프와 펜스 간의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화당내, 트럼프 진영과 반트럼프 진영이 각각 조지아주의 주지사 선거에 정치적 화력을 쏟아 붓고 있는 가운데, 1주일도 남지 않은 공화당 프라이머리 선거의 결과에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