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재산세가 갈수록 가파르게 올라 미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빠른 도시 5위에 올랐다.
부동산 분석 전문 기업인 아톰 데이터 솔루션스의 조사에 따르면 애틀랜타 시는 작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재산세 상승세를 보인 도시 중 하나로, 작년 단독 주택 재산세는 이전년도와 비교해 평균 15.2% 까지 올랐다. 이는 전국에서도 5번째로 빠른 상승률이다.
애틀랜타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전년 대비 평균 7%가 증가하며 5년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미국 전역 주택 소유자들은 단독주택 재산세로만 약 240억 달러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에서도 일리노이주, 뉴저지주, 코네티컷 주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재산세율을 적용했으며, 이에 반해 남부 지역 도시들의 유효 세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지아의 주요 4개 카운티인 풀턴, 귀넷, 디캡, 클레이튼(캅 카운티 제외) 카운티는 전국 평균 제산세율인 0.87%보다 높은 1% 가량의 세율이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납부한 카운티는 풀턴 카운티와 귀넷 카운티로, 각각 10억 달러 이상의 제산세를 징수했다.
이같이 1년 동안 재산세율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주택 예비 구입자와 소유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난달 조지아주 하원은 재산세 인상 제한 법안(HB 581)을 통과시켰다. 이는 상원에서 발의한 법안으로 재산세 인상 상한선을 3%로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지아 주민들은 11월 주 전체투표를 통해 해당 법안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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