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매체 WSB-TV가 최근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금융기관을 사칭한 스캠 전화에 전 재산을 날린 사연을 소개했다.
브룩헤이븐에 거주하는 에밀리 윌러드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어느날 그녀가 저축 계좌를 사용하던 ‘찰스 슈왑’에서 긴급 전화가 3통 걸려와 윌러드 명의의 계좌에서 “수천 달러 규모의 의심스러운 송금 시도가 있었다”고 알렸다.
당황한 윌러드는 계좌 정보와 코드를 알려줬고, 그녀는 “전화를 끊고 확인해보니 계좌의 모든 돈이 다른 곳으로 이체돼 있었다”고 말했다.
응급 상황을 알렸던 전화가 사실은 사칭 전화였으며, 무심코 말한 개인 정보를 이용해 두 번의 송금으로 전 재산에 달하는 9,500달러를 빼간 것이다.
하지만 찰스 슈왑 대변인은 “그녀가 송금을 승인한 셈”이라며 사기 주장을 부인했다.
또 찰스 슈왑 측은 “이러한 사칭 사기는 최근 흔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취약한 시민들의 돈을 훔쳐가고 있다”며 “하지만 그 자금이 없어지면 회수하는 것이 어려워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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