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개표가 밤새 진행됐지만 새 조지아 주지사는 아직 탄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개표가 99% 진행된 오늘 오전 6시,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 후보가 50%, 민주당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는 49%로 여전히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재자 투표 개표가 아직 남아있고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 볼 때 켐프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이룰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 결선 투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켐프 후보는 54%를 유지하며 45%인 아브람스 후보를 9%가량 앞서면서 당선이 유력시 됐지만 개표가 후반으로 치달으면서 또다시 막상막하의 숨막히는 대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공화당이 상원을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조지아에서는 여전히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주지사 자리에는 제프 던컨 후보가 민주당 사라 리그스 아미코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주 장관직에서는 공화당 개리 블랙 현 농무장관이 제일 먼저 당선됐으며 공화당의 마크 버틀러 장관 역시 노동장관직을 수성했습니다.
주교육감직도 공화당 리차드 우즈 현 교육감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공화당 소속 크리스 카 현 법무장관도 재선에 성공했으며 내무장관직에는 공화당 브래드 라펜스퍼거 후보와 민주당 존 바로우 후보가 현재 49%와 48%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끌었던 연방하원 조지아 6지구에서는 오늘 오전 6시 30분 개표가 67% 진행된 가운데서 공화당 캐런 헨델 의원과 민주당 루시 멕베스 후보가 50%의 동률로 극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둘루스, 스와니 등 한인 밀집 지역을 포함한 7지구 역시 밤새 공화당의 롭 우달 의원이 민주당 캐롤린 버도우 후보에게 밀려 재선에 실패하는가 싶더니 현재 51%와 49%로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주하원에서는 한인후보인 민주당 샘박 의원이 59%로 공화당 베일리 클락 후보(41%)를 크게 앞지르고 가뿐하게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