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라인 인근 드라이브 스루, 주유소 건설 못한다
21일 애틀랜타 시의회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벨트라인 근처에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드라이브 인(drive-in) 시설, 주유소의 추가 신축을 금지하는 조례를 채택했습니다.
또한 시의회는 벨트라인 인근의 교통량을 제한해 교통 체증을 억제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서 이 법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의 지지자인 제이슨 도지어(Jason Dozier) 의원은 이번 조례안 제정의 주요 이유로 보행자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애틀랜타에서 자동차에 치여 사망한 보행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3,00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15년 이후 벨트라인 인근에서 47명의 보행자가 중상을 입었고, 이 중 25건은 지난 2년 내에 발생했습니다. 또한 자동차로 인해 사망한 보행자가 14명이었으며, 그 중 8건은 최근 2년 이내 발생했습니다.
조례 지지자들은 종종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의 사고가 보행자 사망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벨트라인 인근 5마일 이내 드라이브 스루와 드라이브 인 시설의 접근성을 제한합니다.
이번 조례안 제정 투표에서 신규 주유소 건설은 만장일치로 금지됐으며, 드라이브 스루 시설 금지는 1명만 반대해 통과되었습니다.
한편, 애틀랜타 벨트라인 프로젝트는 애틀랜타 시를 둘러싸고 있는 22마일의 역사적인 철도 회랑을 따라 녹지 공간, 산책로, 교통, 신개발 조합으로 구성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