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 인형에 숨겨 보낸 펜타닐…애틀랜타로 밀반입한 두 남성 실형 선고
법무부는 펜타닐이 첨가된 위조 알약을 애틀랜타로 우편 배송한 혐의로 두 남성이 연방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엘살바도르 출신 불법 이민자 월터 알렉산더 아르게타-아길라르(21)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며, 추방 절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애리조나주 출신 호르헤 마누엘 사모라 카노(23)는 징역 10년과 보호관찰 5년형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오피오이드를 악용해 실제 의약품과 유사한 펜타닐 알약을 거래함으로써 수천 명의 생명을 위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사는 2024년 2월 시작되었으며, 연방 요원들은 노크로스에 살던 아르게타-아길라르가 M30 표시가 있는 위조 알약이 담긴 소포를 받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2024년 3월, 요원들은 애리조나에서 카노가 보낸 소포를 가로챘고, 그 안에서 125그램 이상의 파란색 M30 펜타닐 알약을 발견했습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카노는 2023년 7월부터 수만 개의 알약을 애틀랜타 지역으로 보냈으며, 아르게타-아길라르는 그중 28,000개 이상을 수령했습니다. 당국은 이 알약들이 봉제 인형 같은 물건에 숨겨져 배송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펜타닐 유통 음모와 관련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한편, 미국 우정청 감찰관은 우편을 이용한 마약 밀반입을 강력히 처벌하겠다며, 국가적 위기인 펜타닐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