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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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캡 카운티에서 10대 소년이 몰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아 두 동강이 났습니다.
사고는 그제(16일) 저녁 8시 26분께 웨슬리 채플 로드 근처 헤어스톤 로드 선상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중심을 잃은 차량이 전봇대에 충돌하면서 반으로 쪼개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사고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6세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안에 다른 탑승객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사고 현장에 달려온 숨진 운전자의 어머니는 구조대원들이 차량 안에서 아들의 시신을 꺼내는 순간 바닥에 주저앉아 슬픔을 가누질 못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과속과 도로 사정이 사고 원인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고 발생 지점 인근에 살고 있던 주민 여러 명도 집 안에서 큰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주민 숀 프리맨씨는 “마치 지진이 발생한 것 같아 놀라서 밖으로 나와보니 사고가 일어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국과 경찰은 사고 현장 조사와 수습을 위해 이날 해당 도로를 2시간 가량 폐쇄했습니다.
주민들은 “평소 이 도로를 따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신호등이나 가로등 설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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