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펠로 섬 부두 통로 붕괴, 7명 사망 및 다수 부상

사펠로 섬 부두 통로 붕괴, 7명 사망 및 다수 부상

지난 토요일 조지아주 해안에 위치한 사펠로 섬에서 굴라 기치(Gullah Geechee) 문화 축제에 참석하던 사람들이 부두의 통로가 무너지는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이 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는 토요일 오후 4시 30분경, 약 40명이 부도의 통로에 있던 중 갑자기 중앙 부분이 휘어지며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망자는 73세에서 93세 사이의 노인들로, 그 중에는 조지아 공공 안전부의 사제인 찰스 휴스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3명의 부상자인 모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당국은 다행히도 실종자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사고 직후, 여러 기관이 생존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맥킨토시 카운티 소방국, 미국 해안 경비대 등 여러 단체가 헬리콥터와 보트를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사고 당시 물에 빠진 사람들은 근처의 해변으로 밀려 올라갔습니다. 굴라 기치 주민들 역시 신속하게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사펠로 섬은 조지아주 해안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이 섬의 굴라 기치 문화는 흑인 노예의 후손들에 의해 전해진 독특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이 사고는 축제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에서 발생한 비극으로, 조지아 자연자원부는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고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며, 필요할 경우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굴라-기치족의 문화와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가 비극으로 변했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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