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모나레스, 트럼프 행정부 CDC 국장으로 공식 인준
어제 미국 상원은 수잔 모나레스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CDC의 정식 국장으로 인준했습니다.
그녀는 2024년 1월부터 대행 국장으로 재직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원래 지명했던 데이비드 웰던 후보를 철회한 후 3월에 공식 지명됐습니다.
CDC는 전통적으로 감염병 추적 및 공중 보건 위기 대응을 주도하는 연방 기관으로, 애틀랜타에 위치한 본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 기관은 인사 개편, 직원 감축, 그리고 케네디 보건부 장관의 정책 전환으로 인해 내외부 비판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특히 케네디 장관은 백신 관련 기존 CDC 프로토콜을 뒤집는 개혁을 시도하며 논란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인준 청문회에서 모나레스는 “나는 백신과 과학적 근거 중심 정책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케네디 장관과의 관계, 과거 결정 철회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상원 투표 결과는 51대 47로, 2023년 법 개정 이후 상원 인준을 거친 첫 CDC 국장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습니다.
미생물학 및 면역학 박사 학위를 소지한 모나레스는 CDC 합류 전에도 공공 보건과 생물보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