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마운틴 파크가 지난 주말부터 오리 보트 운행을 일시 중지했습니다.
이는 미주리주에서 최근 발생한 오리 보트 참사로 17명이 사망한데 따른 조의를 표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고려한 조치로 보입니다.
지난 19일 미주리에서는 관광용 수륙양용 차량인 ‘라이드 더 덕스(Ride the Ducks)’가 운항중 뒤집혀 1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발생 당시 브랜슨지역 ‘테이블 록 레이크’에는 이미 폭풍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으나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운항에 나섰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지역에 최고 시속 105km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닥쳤으며 오후 7시께 보트가 뒤집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보트가 강한 파도에 부딪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보트에는 총 31명이 탑승한 상태였는데, 이 중 17명이 사망하고 14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망자들의 나이는 만 1세부터 70세까지로 어린이 여러 명도 포함돼 있는데다 가족여행을 온 일가족 10명중 9명이 모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근래 미전역에서 발생한 관광객 관련 사고 중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지아 스톤마운틴파크 측은 이날 성명을 내어 “끔찍한 참사 소식에 가슴이 무너져내린다”며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스톤 마운틴 파크측은 브레슨 지역서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한 추가 정보가 있을 때까지 오리보트 운항을 잠정 보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