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경찰 사칭한 ‘가짜 경찰’ 범죄 기승
최근 애틀랜타에서 경찰을 사칭한 가짜 경찰들이 도로를 활보하다가 체포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애틀랜타 경찰은 밤새 순찰을 하다 동료 경찰로 보이는 남자와 대화를 하려고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그의 외모가 수상하고, 대화 내용이 이상해 자신의 상사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습니다. 추후 디케터(Decatur)의 윌리 프레드 잭슨(Willie Fred Jackson)으로 확인된 이 남자는 애틀랜타 경찰서에서 발행한 것과 다른 모델의 카메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제복이 일반 제복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또한 그가 총을 들고 있었지만 APD 경찰에게 적합한 모델이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신원을 조회했지만, 잭슨을 경찰 리스트에서 찾을 수 없었고, 잭슨은 경찰을 사칭하고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잭슨이 이와 같이 경찰을 사칭한 이유에 대해 캘리 마리에 레니슨(callie Marie Rennison) 범죄학자는 경찰관이 되기를 열망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사한 사건이 7월 20일에도 발생했습니다. 야신 야스디자데(Yasdizadeh)라는 남성은 세틀라잇 블레버드(Satellite Boulevard)는 한 여성의 차 앞을 가로막고 세웠습니다. 그리고 난 뒤 여성에게 소리를 지르고 그녀의 차를 쳤습니다. 여성이 911에 신고하자 야스디자데는 도주했고, 여성은 그의 차 번호판을 찍어 신고했습니다.
이후 경찰을 보자 달아난 수상쩍은 차량을 조사하다가 야스디자데는 스스로 범행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또한 올해 초에는 마약 단속국 요원을 가장해 다수의 주택을 침입하고 강도 혐의로 체포된 남성도 있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찰을 사칭한다고 의심되는 사람은 911에 누구든지 신고해 더 많은 경찰이 현장에 배치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