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공항 운영권 주정부로 넘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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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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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의회가 크로스오버 데이였던 7 앞으로는 주정부가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운영권을 도맡도록하는 법안 (SB131) 승인했습니다.

크로스오버 데이는 40일간의 회기 기간중 정식업무일만 계산해 28일째 되는 날로 이날까지 주상원이나 하원을 통과하지 못하는 법안은 자동폐기됩니다.

주상원은 현재 애틀랜타 시정부가 주관하고 있는 공항 운영권을 주지사가 임명하는 공항공사에게 넘긴다는 내용의 법안을 34 22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반대표를 던졌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조지아 공화당 의원들은 애틀랜타 공항 운영권을 가져오기 위해 차례 인수 시도를 벌여왔으나 때마다 번번히 고배를 마셔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연방검찰이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정부 시절 부정부패 스캔들 수사에 착수하면서 공항운영권 문제를 둘러싼 주정부와 시정부간  대립도 다시금 불거졌습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버트 존스 의원은 “조지아 경제의 핵심동력인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부정부패가 난무한 애틀랜타 시정부에 이상 맡길 없다”며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공항운영에 개입할 필요가 있다 주장했습니다.

반면 애틀랜타 정부는 “그간 애틀랜타 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효율적인 공항으로 성장한 것은 애틀랜타 시정부의  탁월한 운영방식 때문이었음을 강조하며 주정부의 적대적 운영권 인수는 결국 공항 재정을 위협하고 법적 소송을 촉발할 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제 주하원 손으로 넘겨진 해당 법안에 대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양측의 주장과 논의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기다려 보겠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편, 크로스오버 데이 하루 전날이었던 6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인 박병진 연방검찰 조지아 북부지검장이 애틀랜타 공항 관련 시정부 하청업체 대표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다는 내용을 발표해 일각에서는 공항운영권에 영향을 미치려는게 아니였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검장은 우연의 일치였을 주의회 일정에 대해 알지도 못했다 답변했습니다.

케이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해당 법안은 ‘도적질’이자 시정부에 대한 ‘전쟁 선포’로 받아들이겠다”며 전면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델타항공 역시 주정부 인수를 반대하며 로비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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