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 당국, 노숙자 위한 숙소 만든다
애틀랜타 시가 노숙자를 위한 주거 공간으로 선적 컨테이너를 사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8월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포사이스 스트릿에 저렴한 주택 40채를 건설하기 위해 400만 달러를 승인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또한 시 당국은 조지아 재난관리청(GEMA)이 코로나19 임시 병동으로 사용했던 컨테이너를 기증받습니다. 또한 실질적으로 노숙자 숙소를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인 파트너스 포 홈(Partners for HOME)이 필요한 컨테이너를 추가로 구입 예정입니다.
애틀랜타 시의 주택 자문관인 조시 험프리스(Humphries)는 모든 방에 욕실과 간이 주방이 설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피크닉 테이블과 의자, 휠체어와 같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 있는 외부 공용 공간도 마련됩니다.
식당이나 세탁실과 같은 공간은 공유 공간으로 마련됩니다. 공용 사무실은 약물 남용 문제와 정신건강, 교육, 직업 훈련 등을 포함한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현장 운영을 관리하는 파트너스 홈은 곧 노숙 숙소를 제공받게 될 계약자를 선정과 관련해 시 당국을 도울 예정입니다.
이번 노숙자 시설의 위치는 그레디 메모리얼 병원과 게이트웨이 센터 등이 인접해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컨테이너 숙소와 관련해 이미 뉴저지와 로스엔젤레스 등 도시에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사용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숙소를 이용하는 노숙자 주민들이 때때로 공간 부족 및 비효율적인 온도 제어 시스템에 불평을 제기한 점이 있어, 애틀랜타 시 관계자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도시의 안정과 번영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