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렌섬웨어 공격으로 손상된 전산망을 복구하기 위해 애틀랜타 시가 막대한 비용을 치루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틀랜타 시가 사이버 공격으로 손상된 컴퓨터 전산망을 복구하기 위해 최소 27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틀랜타 시는 지난 달 22일에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내부기관 전산망이 뚫리면서 공무원들 및 시민들의 정보 유출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애틀랜타 시는 해당 컴퓨터 네트워크를 복구하기 위해 270만 달러 규모의 긴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막대한 복구 비용에는 법률상 문제를 책임질 변호사 비용은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틀랜타 시는 270만불 외에도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법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아담스 리스 법률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에 의하면 애틀랜타 시는 법률회사측에 시간당 485달러, 보조 변호사에게도 시간당 300달러를 지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애틀랜타 시의 피해복구 비용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
애틀랜타 저널(AJC)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과 3월 동일한 렌섬웨어 공격을 받은 콜로라도 교통국의 경우, 손상된 전산망 복구작업에 총 15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이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이버 공격은 순식간에 일어났지만, 복구 작업은 마라톤과 같이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시민들의 인내와 지지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ARK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