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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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내 우버와 리프트 운전기사들이 내일(8일) 애틀랜타에 집결해 부분파업에 돌입합니다.
최근 새롭게 결성된 조지아 승차공유 운전자 조합(Rideshare Drivers United
Georgia ,RDUG)은 6일 성명을 내고 “8일 정오부터 자정까지
12시간동안 우버와 리프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오는 10일 우버의 상장을 앞두고 애틀랜타를 포함해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승차공유 운전기사들은 우버 상장이 부익부 빈익빈을 가져온다며 근로조건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버는 상장 후 1000억달러 상당의 기업가치를 보유하게 되지만 소수 우버 투자자와 직원들만 혜택을 볼 뿐 정작 우버가 성장하도록 도움을 준 우버 기사들은 열악한 저임금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승차공유 운전자 조합(RDUG)측은 파업에 앞서 내일 승차공유서비스를 이용할 손님들에게 운행지연사태나 서비스 제공이 아예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감안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오고가는 시민들은 우버나 리프트 대신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애틀랜타 도심까지 택시를 이용할 경우 다운타운까지 기본료는 30달러, 미드타운 32달러, 벅헤드40 달러 수준이며 승객이 추가되면 2달러씩 추가요금이 붙습니다.
자신의 차량을 가지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은 공항 주차장 장소에 따라 하루10달러에서 19달러까지 주차비를 내야합니다.
대중교통 수단인 마르타를 이용해 공항을 오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르타 전철역은 던우디,
샌디 스프링스, 노스 스프링스, 린드버그센터, 레녹스, 브룩헤이븐, 도라빌 지역에 있으며 각 역에 따라 주차비는 일일
5달러에서 8달러 사이입니다.
RDUG는 3주전 결성됐으며 현재까지 200여명 정도의 운전기사들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합을 결성한 어스틴 게이츠에 따르면 애틀랜타 지역에는 수만명의 승차공유 운전기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RDUG측은 내일 파업에 얼마나 많은 우버와 리프트 운전기사들이 참여할지는 알 수 없지만 가능한 많은 운전기사들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우버 기사들는 내일 오후 5시 챔블리 지역 우버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리프트 기사들은 같은 시간 리프트 사무실이 있는 다운타운 지역서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