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에서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지역이 71.1%라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김훈태 재외선거관은
이번 선거에 5,990명이 선거인 명부에 등록했고
그 중 4,259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 70.5%,
20대 대선 67.8%를 모두 넘어선 수치입니다.
투표는 조지아 애틀랜타한인회관에 설치된
본 투표소에서 6일간,
앨라배마와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의
추가투표소 3곳에서는 22-24일, 3일간 진행됐습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투표에는 전 세계적으로
25만8254명이 명부에 등재됐고,
이 가운데 약 20만5268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등재자 대비 79.5%의 참여율로, 전체 추정 선거권자 대비 10.4%의 참여율입니다.
역시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 동남부 한인 유권자들의
높은 참여율은, 특히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 연휴와 투표 일정이 겹친 상황에서도
유권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송부된 뒤,
국회 교섭단체가 추천한 참관인 입회하에
등기우편으로 각 지역 선관위에 전달되며,
오는 6월 3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됩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재외투표가 시행된 신설 공관 지역인 룩셈부르크(127명), 에스토니아(40명), 쿠바(29명), 리투아니아(48명) 등에서도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102,644명, 미주 56,779명, 유럽
37,470명, 중동 5,902명, 아프리카 2,47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표를 행사한 재외국민들의 참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6월 3일 본 투표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