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가 헌화 후 지역사회에 아시안 증오범죄 반대의 뜻을 전하고 있다.
19일 애틀랜타 아시안대상범죄범한인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이하 대책위)가 골드스파와 아로마테라피스파를 방문해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추모식은 16일 조지아 2개 카운티 3개 스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에 이은 것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4명의 한인을 포함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이날 위원회는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 묵념하고 헌화했습니다.
김백규 위원장은 “아시안들은 현대 미국의 건설에 수백년 헌신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인종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 또한 명백한 증오범죄로 당국은 피해자들을 보호, 지원하고, 아시안 커뮤니티 대상 안전조치를 취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결과를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장에는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인종 불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십여명의 에모리대 학생들은 ‘아시안이 아닌 인종차별이 바이러스다(Asian Is Not A Virus, Racism Is)’, ‘인종차별 폭력을 멈춰라(Stop Racist Violence)’, ‘이번 사건은 백인 테러리즘이다(This Is White Terrorism)’라는 팻말을 들고 시민들에게 인종차별 반대의 의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추모식엔 김백규 위원장,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송지성 참전용사회 사무총장, 이홍기 한인상의 회장, 미쉘 강 한인상의 대외협력 부회장, 썬 박 한인상의 기획 부회장, 유희동 목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두번째 총격사건이 발생한 골드스파 앞 추모의 꽃들이 수북히 쌓여있다.
골드스파 뒷문으로 어렴풋이 사고현장이 보이고 있다.
에모리대 학생들이 증오범죄 반대의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아시안대상범죄범한인비상대책위원회가 애틀랜타 총격사건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