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총영사관 등 전세계 공관, 투표 시스템 점검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한국의 제20대 대통령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박윤주)를 비롯한 전세계 재외공관이 일제히 재외선거 모의투표를 치르고 본격적인 재외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21일 애틀랜타총영사관은 다운타운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모의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모의투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축소된 규모로 진행됐다. 강승원 선거영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관 직원을 중심으로 신고 및 신청을 접수해 모의투표가 실시됐다”면서 “모의투표에서도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강 영사는 “투표 장비와 한국 중앙선관위 송부 절차 등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식 재외선거 투표와 마찬가지로 이번 모의투표지는 한국 중앙선관위로 보내져 집계된다”고 덧붙였다.
재외선거 투표는 대선 선거일 2주전인 내년 2월23일 치러지며 현재 재외투표소 확대와 우편투표 도입 등의 방안이 한국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어 주목된다.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인 동남부 6개주의 경우 지난 선거와 같이 애틀랜타와 올랜도, 몽고메리 등 3개 투표소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재외투표소 확대 법안 등 변수가 있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강 영사는 “투표참여 홍보와 투표소 선정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작업은 9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인 영주권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재외선거인 신청은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링크)를 통해 현재도 접수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의 경우 오는 10월10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신고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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