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 하원 의원 누구?

<앵커>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조지아 제7구역에서 민주당의 연방 하원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1차 경선 토론이 지난 1일 개최됐습니다. 민주당에서 차세대 정치 스타로 부상하고 있는 두 명의 여성 현직 의원인 캐롤린 보도와 루시 맥베스 의원이 최종 후보 1자리를 놓고 격돌했습니다.

<기자>

조지아 제7 선거 구역의 민주당 연방 하원 의원 최종 후보를 가려내기 위한 프라이머리 선거 토론이 지난 1일 열렸습니다. 제7구역은 귀넷 카운티의 대부분의 지역과 풀턴 카운티의 일부 지역까지 포함하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제7구역에서의 선거는 한인들의 권익과 이해관계에도 직접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이 날 민주당 경선 토론에는 한 때 민주당의 정치적 동지이자 당내 떠 오르는 두 명의 여성 스타 의원, 캐롤린 보도(Carolyn Bourdeaux)와 루시 맥베스(Lucy McBath)가 격돌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 2018년 제6구역에서 연방 하원으로 당선된 루시 맥베스가 금년 선거를 위해 캐롤린 보도가 현역 하원 의원으로 있는 제7구역으로 출마 지역을 변경했다는 사실입니다. 공화당이 작년 선거구 지역을 재조정하면서 제6구역이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편입됨에 따라 맥베스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졌기 때문입니다.

루시 맥베스 의원은 자신의 가장 중요한 의정 아젠다인 총기 규제와 의료보험 확대를 계속 추진하기 위해서는 7구역으로의 출마는 바른 결정이라고 말하며, 제7구역에서의 여론에서도 자신이 선두 주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캐롤린 보도 의원은 제6구역에서 싸워 보지도 않고 공화당에게 선거를 반납한 루시 맥베스 의원의 결정을 비난하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총기 규제를 위해 싸울 수 있겠느냐며 공격했습니다. 캐롤린 보도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도 중도적인 정치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한인들과 아시안, 이민자들을 위해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해 왔습니다. 캐롤린 의원은 자신이 조지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념해 온 기간 산업 확충 사업, 대중 교통 개선, 메디케이드 확대 등을 언급하며, 7구역의 주민들을 위해 진정으로 일해 왔던 사람은 자신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때 정치적 동지이자 서로 자매라고 불렸던 두 사람의 관계가 하루 아침에 정치 생명을 걸고 싸워야 하는 적대 관계로 변하면서, 5월24일 민주당의 프라이머리 선거에서 누가 최종 후보로 선출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조지아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제7구역, 우리 자신과 자녀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한인 교포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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