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redandbla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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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대 인근 에선스 다운타운서 지난 주말 연쇄 강도 사건이 발생해 길 가던 시민 8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에선스 경찰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24시간내 모두 8명이 강도 피해를 당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중 4건의 강도 행각은 50분 동안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번째 범행은 18일 새벽 3시 40분경 웨스트 브로드 스트리트 상에서 일어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양 다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32세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길을 걷고 있던 중 갑자기 2명의 젊은 남성이 다가와 강도 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남성은 “용의자들이 여성 3명과 함께 있었다”며 “여성 중 1명은 ‘메르세데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피해 남성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째 사건은 다음날 오전 1시 40분께 디어링 스트리트 주변서 발생했습니다. 이날 남학생 사교 클럽 하우스로 향하던 피해자 2명은 총을 든 2인조 강도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중 1명은 돈이 없어 빼앗긴 것이 없었으며 다른 한 명은 1달러 밖에 들어있지 않은 지갑을 통째로 내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들은 범행을 저지른 후 파인리 스트리트를 향해 걸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시 뒤 디어링 스트리트 선상을 걸어가던 또다른 남성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에는 회색 차량 한 대가 접근해 와서는 차량 안에서 3명의 남성이 내려 보행자의 지갑을 빼앗고는 보행자를 바닥에 때려 눕힌 뒤 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이로부터 약 5분 뒤에도 비슷한 차량 한 대가 웨스트 핸콕 애비뉴와 처치 스트리트 교차로 부근에 나타나 보행자 2명을 상대로 아이폰과 지갑 등을 훔쳤습니다. 피해자들은 총기를 소지한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려 위협했다고 경찰에 증언했습니다.
이날 마지막 범행은 45분여 뒤인 새벽 2시 30분께 앞서 범행이 일어난 장소 주변서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역시 회색 차량에서 총기를 든 용의자 2명이 내려 보행자 2명의 소지품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19일 발생한 4건의 강도행각을 동일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지만 전날 일어난 1건도 이들의 범행인지 여부는 아직 수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수사팀은 이들 용의자들이 16-24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범행 당시 이들은 모두 어두운 색 후디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한 상태이며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는 현상금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762-400-7058)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