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원판사가 조지아 주지사 투표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6쪽 분량의 잠정투표 검토 실행 명령을 내렸습니다.
에이미 토텐버그 판사는 12일 주내무국이 선거결과를 최종 인증하기 앞서 오는 금요일까지 주내무국과 카운티 선거관리국에 수만개의 잠정투표들을 전부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같은 판결은 최근 연방하원 선거에서 접전을 펼친 조지아 7지구 캐롤라인 보르도 후보가 귀넷 카운티 부재자 투표 카운트에 문제가 있다는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것으로 조지아내 모든 카운티에 적용됩니다.
보르도 후보측은 카운티 선거당국이 “부차적인 이유로 유권자들의 표를 무효처리했다”며 11일 조지아 북부 연방 지방 법원에 소송을 접수했습니다.
선거관계자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에서 거부처리된 부재자 투표수는 1,587표.
주 전체에서 계수되지 않은 부재자 투표수가 가장 많은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귀넷에서 거부된 대부분의 부재자 투표는 유권자의 생년월일이 정확히 표기되지 않았거나 반신용 봉투에 정보가 불충분해 무효처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결문은 주내무국으로 하여금 투표가 무효처리된 이유를 설명하고 잠정투표가 제대로 계수되었는지 유권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핫라인(전화상담서비스)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아브람스 후보측은 아직 카운트되지 않은 충분한 표가 남아있다고 주장하면서 켐프 후보와의 표차를 줄여 결선투표까지 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공화당 켐프 후보측은 “선거는 이미 끝이났고 켐프 후보가 주지사 당선자”라며 “아브람스 후보측도 이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라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디캡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어제(13일) 오전 8시를 기해 모든 부재자 투표 검토에 들어갔으며 귀넷 카운티 역시 오후 1시부터 잠정투표 계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