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이달리아 조지아 남동부 강타 예정
열대성 폭풍 이달리아(Tropical Storm Idalia)가 이번 주 초 미국 남동부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속 96에서 100마일의 풍속을 가진 카테고리 2로 분류된 이 허리케인은 화요일 늦은 오후부터 악천후가 시작되면서 조지아를 지나 플로리다 서해안과 팬핸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학자 애슐리 크램릭(Ashley Kramlich)은 조지아 북부가 이 이달리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수요일부터는 메트로 애틀랜타에 약한 돌풍과 함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Ron DeSantis)는 33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로 선포한 상태이며, 플로리다 주민들은 태풍 이달리아에 대해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며칠 안에 이달리아는 멕시코만을 통과해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허리케인으로 강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풍이 시속 75마일 이상에 달하고, 이 강도로 미국에 상륙한다면 올해 미국을 강타할 최초의 대서양 허리케인이 됩니다.
최신 경로에 따르면, 화요일 저녁 남서부 카운티에 시속 39마일이 넘는 열대성 폭풍우와 최대 5~7인치의 강우량이 예상됩니다. 태풍의 경로가 멕시코만에서 조지아 남부를 가로질러 북동쪽 내륙으로 이동함에 따라 밤새 폭우가 계속될 것입니다. 영향 정도는 폭풍의 최종 경로와 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조지아 남서부 지역은 첫 기상 경보를 수요일 오전으로 공지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