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일인 오늘 조지아 전역 투표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합니다.
지난달 9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친 주민들 중 조기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오늘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투표할 수 있습니다.
또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은 반드시 운전면허증이나 여권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조지아내 모든 유권자들은 선거당일에도 부재자 투표가 가능합니다.
단 부재자 투표를 위해서는 먼저 신청서를 접수해야하며 투표소가 문닫는 오후 7시 전에 부재자 투표 용지를 제출해야 투표가 완료됩니다.
조지아 현행법상 유죄를 선고받은 주민들도 형량을 다 마쳤을 경우 투표권이 주어집니다.
오늘 선거의 핵심은 아무래도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주지사 경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막상막하의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와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 후보의 투표 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 후보 모두 과반수를 넘기지 못할 경우 12월 결선투표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아브람스 후보가 오늘 승리할 경우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주지사라는 타이틀을 안게 됩니다.
켐프 후보가 주지사로 당선될 시에는 2002이래 주도권을 빼앗겨 본적 없는 공화당의 집권 행보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주지사 선거 열풍에 가려져 그닥 흥미를 끌고 있지는 못하지만 부주지사 경선 역시 오늘 선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케이시 케이글 부주지사가 사임하면서 10여년만에 치뤄지는 부주지사 선거에는 공화당 제프 던컨 후보와 민주당 사라 리그스 아미코 후보가 격돌할 예정입니다.
연방하원 선거에서는 조지아 6지구와7지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디캡, 풀톤, 캅 카운티를 포함하는 6지구에서는 공화당 캐런 핸델 의원이 민주당 루시 맥베스 후보를 상대로 재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인 거주 지역인 둘루스, 스와니, 로렌스빌 등 귀넷과 포사이스, 홀 카운티가 소속된 7지구는 공화당의 롭 우달 의원이 민주당 캐롤린 버도우 후보에 맞서 5선에 도전합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